만남과 부르심 | 김종윤 목사 | 2009-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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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3.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6. 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7.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섰더라 8.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 사흘 동안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니라 이번 주가 온 산을 물들이는 단풍이 절정이랍니다. 가끔씩 하늘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의 살림살이에 단풍조차 사치스러울 수 있지만 그래도 허리 한 번 펴서 하늘을 보고 싶은 때입니다. 온 나라가 신종 플루로 난리가 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럴수록 조용히 안으로 자신을 돌아보아 다가올 변화를 준비해야 할 때는 아닌지 되묻게 됩니다. 가을의 변화가 신선한 까닭은 단지 울긋불긋한 단풍 때문만은 아닙니다. ? 여전히… 달라지지 않고 있는 것… 사도행전에 기록된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는 바로 사울의 회심일 것입니다. 핍박자에서 부터 전도자로의 변화는 그야말로 상상 그 이상의 것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누가 그런 일을 생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고 심지어 사울 그 자신도 알지 못했던 변화를 가능케 하시는 분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수고하고 애를 썼는데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우리는 주님이 하실 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홀연히… 주님이 일하십니다. 믿음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고 달라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일으키신 변화의 역사를 사모하고 나아가게 하는 힘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야만 합니다. 사람을 바라보면 실망합니다. 여건을 생각하면 시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생각하면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주님은 우리의 생각보다 크신 분이십니다.
? 만남과 부르심 상황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상황을 바꾸시는 대신 주님은 사람의 내면을 변화시키십니다. 내면의 변화는 만남에서 비롯됩니다. 이토록 소중한 만남을 주님이 준비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참된 만남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하고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를 만나주시는 주님은 우리를 향한 계획도 가지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눈앞의 일이 급해도 멈추어 서십시오. 그리고 이 가을에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을 만나십시오. 주님을 만나면 해답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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