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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2부 믿는 자가 되라 김종윤 목사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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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성경에는 그에 대한 언급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했던 말과 행동들은 그가 어떤 성향의 사람이었는지를 충분히 알려줍니다. 그는 예수님이 나사로의 죽음을 알리시면서 유대로 가자고 하셨을 때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고 합니다. 또한 주님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간다.”고 하셨을 때, 그는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겠는데 그 길을 어찌 알겠습니까?”라고 질문하기도 했지요. 도마는 극단적인 감정의 사람입니다. 그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마는 주님을 만났다고 하는 다른 제자들의 말을 듣고서도 쉽게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손의 못 자국을 보고 자신의 손을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 결정적인 현장에 있는 것이 시작입니다. 함께 있으려고 힘쓰십시오 

 

이런 도마를 위하여 주님은 다시 제자들을 찾아가십니다. 부활 이후 보여주시는 주님의 이런 행동들은 그분이 얼마나 한 사람 한 사람의 형편과 사정을 주의깊게 헤아리시는지 잘 보여줍니다. 주님은 의심많고 까다로운 도마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를 찾아가서 상처난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고 그의 손을 넣어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주님의 간절함과 안타까움이 느껴지시나요? 이 일의 시작은 주님이 찾아오셨던 현장에 도마가 함께 있지 못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든지 결정적인 현장에 있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어려워도 함께 있으려고 힘쓰십시오.  

 

∙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 걱정 마십시오.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했던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들이 있습니다. 이런 고백들은 모두 신앙이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생겨나며 또 어떻게 자라나게 되는지를 알게 해 줍니다. 믿음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성향이나 능력이 아닙니다. 믿음은 삶의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배우고 익혀 자라나는 특징을 가집니다. 또한 믿음은 마음속으로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입술로 고백하고 표현됨으로 분명해집니다. 또한 믿음은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관계로 시작되지만 공동체 안에서 나누어질 때 더욱 견고해집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런 일들이 어떤 특별한 자질을 가진 소위 엘리트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이들을 통해서 가능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믿음이 없다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 믿음에 이르는 길은 다양합니다. 믿는 자들은 복됩니다.

 

처음에 도마는 자신의 손가락을 그 못자국과 옆구리에 넣어보아야만 믿을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도마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이전에 했던 말과 그 마음을 이미 아시는 주님의 말씀이면 충분했습니다. 믿음에 이르는 길은 다양합니다. 어떤 이는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직접 만져봐야 믿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믿음은 내가 찾는다고 찾아지고 구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믿음은 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다양한 방식으로 임하시고 역사하실 수 있기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믿음은 선물입니다.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믿는 자가 되려고 하는 간절한 소원을 품는 것은 중요합니다. 바로 그 소원을 두고 일하시는 분이 주님이시니까요. 믿는 자가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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