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홈 >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주일오전예배
5월 11일 2부- 다시 시작하려 김종윤 목사 2025-05-11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21

http://pdmc.onmam.com/bbs/bbsView/7/6523671

베드로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특별했던 제자였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베드로와 관련된 수많은 행적들은 그가 얼마나 탁월한 제자였는지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랬기에 베드로의 실패와 좌절의 기록은 제자로의 부르심과 그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인간적인 요소가 어떤 한계가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요한복음이 그 대단원의 문을 닫고 있는 와중에도 다시 소개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 탁월했던 제자 베드로의 회복이었습니다. 베드로의 회복은 단순히 제자 한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다시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가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특별한 메시지 였습니다. 이는 오늘 다시 이 말씀을 대하는 우리들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힘들어도 되물어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특히 과거의 실패와 상처의 아픔이 적지 않은 경우에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공연히 지나간 사건들을 되새겨서 떠올리게 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지 잘 알 수 없는 경우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베드로에게 같은 질문을 세 번에 걸쳐서 다시 물으셨습니다. 왜 주님은 그렇게 하셨을까요? 힘들어도 꼭 되물어야 할 질문들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런 과정을 통하여 드러나는 회복의 원리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회복은 단순히 훌훌 털어내거나 애써서 외면하는 것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젊어서는 ... 늙어서는 ....– 젊다고 자랑말고 늙었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다 때가 있습니다. 


반복된 질문에 대답해야하는 베드로도 힘들었지만 사실 당시 더 간절했던 분은 주님이십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조금만 조금만 더 그를 이끌어 내려고 하신 주님의 마음이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힘들고 어렵게 하는 상황에 일부러 몰아 넣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의 양을 맡아 먹일 사람은 한번도 실패하지 않거나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은 당신의 가장 소중하고 귀한 어린양을 부족하기 짝이없고 여전히 형편없었던 제자 베드로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면서 베드로에게 젊어서는 어떠하고 또 늙어서는 어떠할 것인지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젊다고 자랑하지 말고 늙었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 너는 나를 따르라 – 다른 사람은 상관하지 마십시오. 당신만이 걸어갈 길이 있습니다.


자신이 걸어갈 길을 가면 됩니다. 사람마다 때가 다르듯 또한 걸어갈 길이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떠하든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각각의 부르심을 따라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통하여 내가 걸어갈 길을 가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서 주님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걸 호기심이라고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쓸데없는 관심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베드로에게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그것이 너에게는 무슨 상관이냐. 라고 말입니다. 생각이 많아지고 신경쓸 일들이 복잡해지면 질수록 부르심을 따라 살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상관하지 마십시오. 자신이 받은 부르심에 먼저 집중하십시오. 주만 따라 가십시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5월 18일 창립기념주일에 해야 할 일 운영자 2025.05.19 0 150
다음글 5월 4일 2부 믿는 자가 되라 운영자 2025.05.05 0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