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행 9: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행 9:24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저희가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행 9:25 그의 제자들이 밤에 광주리에 사울을 담아 성에서 달아 내리니라
행 9:26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의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행 9: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본 것과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던 것을 말하니라
행 9: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행 9: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행 9: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행 9: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길가에 비처럼 나뭇잎이 내립니다. 수북하게 쌓여있는 것을 보면서 소리 없이 가진 것 내려놓고 알몸으로 다가올 겨울을 맞이할 채비를 하는 가을의 나무들이 참 시원해 보입니다. 다가오는 변화를 준비하는 나무들의 지혜가 참 대단합니다. 어떻게 변화를 준비하고 또 어떻게 새로움을 맞이해야 할지를 아는 것 같으니까요.
◆ 숨겨진 시간들
무언가를 준비하는 시간들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더욱 드러난 성과만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그 일을 위하여 준비하는 시간들은 아까운 시간입니다. 아무런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열매에는 그런 숨겨진 시간들이 있습니다. 아무런 것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시간이지만 바로 그 숨겨진 시간으로 인해서 생명은 성장하고 또 자라납니다. 숨겨진 시간은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변화를 위한 대가를 지불하는 시간입니다.
◆ 변화의 능력
핍박자 사울의 회심은 그야말로 초대교회의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어느 누가 그런 일을 감히 생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하루아침에 돌아선 사울의 모습은 유대인들에게나 초대교회 교인들에게 낯설고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음이 분명합니다. 급기야 유대인들은 동지에서 적으로 변해버린 사울을 그냥 둘 수 없어서 죽이기로 작정합니다. 밤낮 성문에서 지키는 이들로 인해서 사울은 밤에 광주리를 타고 도망가야만 했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하는 힘 그것이 바로 변화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입니다.
◆ 변화에 대하여 열려진 사람
달라진 사울의 가치관과 변화를 위해서는 그런 변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줄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주님은 아나니아를 보내셔서 사울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사울은 그의 기도를 받은 다음에 비로소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지면서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날이 지난 다음에도 사울의 변화를 인정할 수 없었던 당시 사울은 누군가 자신을 믿어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때 나타난 사람이 바로 바나바였습니다, 사울은 바나바를 통하여 믿음의 교제를 회복할 수 있었고 그 지평을 넓혀 가게 되었습니다. 든든히 세워지는 교회는 언제든 변화에 대하여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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